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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40년 탄소 제로 목표…"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등록 2021.05.28 1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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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보다 10년 앞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40년까지 제로화한다는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28일 발표했다. 이는 국가 차원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보다 10년 앞서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데이터 사용량 확대에 따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설로 10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기후변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적으로 이번에 ESG 환경 부문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 로드맵의 골자는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있다.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태양열, 지열 등 청정 에너지원으로 조달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화석 연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탄소 배출 감축 수단의 핵심이다.

네이버는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IDC,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오는 2040년에는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본사 사옥인 그린팩토리와 춘천에 위치한 IDC '각 춘천'은 태양광 등 발전 설비를 고효율화하고 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연내 완공될 예정인 제2사옥은 지열과 태양광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2023년 완공 예정인 두번째 IDC '각 세종'에는 친환경 외기 냉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운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과 자가발전 여건을 고려해 간접 개발과 투자를 병행하는 PPA(제3자 전력구매)도 적극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환경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 기준인 ISO14001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사 차원의 환경경영 방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ESG 환경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네이버 임동아 책임리더는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으로서 글로벌 리딩 기업 수준의 로드맵 수립과 실행으로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 확대 추세에 동참하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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