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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5년 만에 새 행진곡…버클리 음대 출신 병장 작곡

등록 2021.06.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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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퍼레이드, 군악 연주회 등서 활용

국방부 근지단 조성인 예비역 병장 작곡

[서울=뉴시스] 우리 군의 새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를 작곡한 조성인 씨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사무실에서 작곡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조씨는 군악대대 소속으로 이 곡을 작곡한 뒤 지난 3월 전역했다. 2021.06.15.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리 군의 새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를 작곡한 조성인 씨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사무실에서 작곡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조씨는 군악대대 소속으로 이 곡을 작곡한 뒤 지난 3월 전역했다. 2021.06.15.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리 군의 행군·퍼레이드 등에 쓰이는 행진곡이 15년 만에 새로 제작됐다. 새 행진곡은 우리 군의 주요 행사에서 연주된다.

국방부 근무지원단은 16일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며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를 제작했다"며 "우리 군이 널리 사용하는 행진곡이 제작된 것은 2006년 육군행진곡 이후 15년 만"이라고 밝혔다.

작곡자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소속 조성인(3월 전역) 예비역 육군병장이다. 미국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뒤 입대한 조씨는 입대 전 작·편곡, 프로듀싱을 했고 영화·드라마 배경음악 편곡에 참여했다. 조씨가 작곡한 빅토리 퍼레이드는 군악대대 자체평가, 근무지원단 부대 평가를 거쳐 공식 행진곡으로 선정됐다.

조씨는 "6·25전쟁 당시 국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재탈환했을 때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노래를 만들었다"며 "이 노래가 멋진 연주자들에 의해 많은 곳에서 울려 퍼지면서 우리 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는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재탈환한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어졌다. 사진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장병들이 국군이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연주하는 모습. 2021.06.15.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행진곡 ‘빅토리 퍼레이드’는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재탈환한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어졌다. 사진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장병들이 국군이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연주하는 모습. 2021.06.15. (사진=국방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간 우리 군이 연주해온 행진곡은 '위대한 전진', '신아리랑', '애국' 등 제작된지 10년을 넘긴 곡들이었다.

행진곡은 군의 사기를 높이고 군대·단체 행진 때 연주되는 곡이다. 평시에는 퍼레이드, 열병식, 군악 연주회 등에서, 전시에는 행군 때 연주된다.

국방부 근무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 빅토리 퍼레이드를 우리 군의 주요 행사에서 메인 행진곡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방부 유튜브 채널 SNS를 통해 공개해 국민뿐 아니라 세계 많은 이들에게 승리의 감동을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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