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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털러 온 30대 女강도…50대 여성 점주가 제압

등록 2021.06.16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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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흉기 들고 편의점주 위협해

손님 오자 당황...점주, 흉기 빼앗고 제압

13일 구속…경찰, 이번주내로 송치 예정

편의점 털러 온 30대 女강도…50대 여성 점주가 제압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점주를 위협하며 금품을 훔치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점주는 이 여성이 편의점에 다른 손님이 들어오면서 당황한 틈을 타 흉기를 낚아채며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는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50분께 흉기를 들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 들어갔고, 잠시 물건을 살펴보다 흉기를 꺼내 들고 "돈을 내놓으라"며 50대 여성점주 B씨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범행 순간 한 남자 손님이 편의점에 들어오면서 A씨가 당황했고, B씨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A씨의 흉기를 빼앗고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남자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오기까지 A씨는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 조사를 진행했고, 이번주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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