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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송강 "'알고있지만', 결이 다른 로맨스…상상 이상"(종합)

등록 2021.06.18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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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

10부작으로 주 1회…일부 회차 19금 편성

[서울=뉴시스]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알고있지만'에서 아슬아슬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한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감독과 배우 한소희, 송강이 참석했다.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스물두 살 청춘들의 발칙한 연애담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소희와 송강은 '알고있지만'이 기존 작품들과 결이 다른 로맨스라고 밝혔다. '알고있지만'은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다.

한소희는 "원작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사람이라면, 사랑한다면 누구나 다 느끼는 감정이 공감이 많이 됐다. 기존과 결이 다른 로맨스를 제 나이대에 한 번쯤은 표현해보고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강도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캠퍼스물이지만 결이 다른 로맨스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나이대의 달콤함과 설렘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그 뒤에 내포된 아슬아슬한 포인트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배우 한소희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한소희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email protected]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았던 한소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tvN '나빌레라' 등 열일 행보를 하고 있는 송강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소희는 "많은 분들이 이미지 변신이라고 생각하실 텐데 사실 실제 제 모습과 '알고있지만'의 '유나비'의 모습이 많이 닮아있다"며 "변신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제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다. 제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강은 "'알고있지만'은 좋은 친구 같은 작품"이라며 "'나빌레라'는 박인환 선생님께 많은 걸 배우고 느끼며 큰 배움과 같은 현장이었다. 이번에는 또래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공감대 형성이 잘됐고 편안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두 배우는 각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감정에 집중했다. 한소희는 "나비가 재언이한테 느끼는 감정들은 본능에 가깝다. 끌릴 수밖에 없는 본능이라서 좀 더 날것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감정이라는 건 매번 변수가 있지 않나. 짜여진 상황보다는 현장에 집중해서 그때그때의 감정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강은 원작 웹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
[서울=뉴시스]배우 송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송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email protected]

그는 "재언이가 겉모습은 유해 보여도 차가운 모습이 있다. 그 포인트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목구비가 날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체중 감량을 더 했다. 5㎏ 정도 뺐다"며 "속마음을 잘 꺼내지 않는 캐릭터다 보니까, 대사보다는 이런 감정 표현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배경이 미대인 만큼, 실제 미술을 전공한 한소희는 직접 그린 그림이 드라마에 나온다고 귀띔했다. 한소희는 "나비가 늘 들고 다니는 노트가 있는데 실제 촬영하면서 제가 직접 그린 것도 나온다. 나비의 집, 나비의 방에서 제가 옛날에 그렸던 드로잉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만족을 표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는 "웹툰 원작을 볼 때부터 한소희와 송강을 생각했다고 하면 거짓말 같겠지만 진짜다. 한소희와 유나비는 헷갈릴 정도로 하나 같다. 소년 같은 송강이 어떻게 박재언과 매치가 될지 궁금해하시는데, 일맥상통한 건 둘 다 매력적이라는 것"이라며 "원작을 신경 쓰지 말라고 해도 두 배우 모두 외형적인 면 등 굉장히 애써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원작과의 차이점으로 두 배우를 꼽았다. 김 감독은 "가장 큰 차별점은 한소희와 송강이다. 두 배우가 들어옴으로써 유나비와 박재언이 살아 움직인다. 웹툰을 보면서 실제 일어나면 어떨까 궁금해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한소희와 송강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JTBC '알고있지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JTBC 제공) 2021.06.18. [email protected]

'알고있지만'은 주 1회 방송된다. 또 일부 회차는 19세 이상 시청자 등급으로 편성됐다. 
 
김 감독은 "10부작으로 두 편씩 방송하면 5주로 끝나서 아쉬우니까 고민한 것 같다. JTBC도 파격적인 편성을 해보는 기회로 선택한 것"이라며 "19금 편성이라고 하면 원색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19살 이상이 나오는 드라마라서 19살 이상의 행동을 하는 거다. 19살 미만은 못 보는 것"이라며 "기대는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상상 이상"이라고 밝혔다.

'알고있지만'은 오는 1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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