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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억7천만, 인니 시장 열려면…'CEPA 활용전략' 웨비나

등록 2021.06.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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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아구스 인도네시아 통상부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한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9.11.25. since1999@newsis.com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아구스 인도네시아 통상부장관이 25일 오전 부산 한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19.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는 24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 인니 진출전략' 웨비나(웹+세미나)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전략을 설명한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명 이후 양국 비준 절차만을 앞둔 한·인도네시아 CEPA의 주요 내용과 인도네시아 시장 동향을 미리 짚어보고 국내 기업의 활용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인도네시아 CEPA를 통해 인도네시아 측 개방 수준이 한·아세안 FTA 대비 높아지고 온라인 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유통 등 우리 기업 관심 서비스 시장도 신규 개방했다"고 밝혔다.

또 "CEPA를 통해 우리 기업의 신남방 가치사슬이 강화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한·인도네시아 CEPA 수출 유망품목으로는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섬유제품 등이 꼽힌다.

정세호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과장은 "이들 품목은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아세안 FTA에서 적용되던 기존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산의 가성비가 한층 더 높아지면서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수도 이전 프로젝트 등 정부 주도 인프라 개발로 철강 수요가 연평균 8%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한국 기업의 건설 프로젝트도 다수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지 공급망 확대에 한·인도네시아 CEP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리 엔당 노비타사리 인도네시아 투자조정부 국장은 "CEPA 내 경제협력 챕터가 양국 간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기자동차·배터리·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매장량이 약 24%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라며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생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술력이 높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원한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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