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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첫 골키퍼 MVP 伊 돈나룸마…득점왕은 호날두

등록 2021.07.12 13:00:51수정 2021.07.12 1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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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부폰' 돈나룸마, 결승 승부차기 영웅 등극

[런던=AP/뉴시스]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2021.07.11.

[런던=AP/뉴시스]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2021.07.11.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끝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최고의 별에게 수여하는 '플레이어 오브 더 토너먼트(MVP)'는 아주리군단의 차세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2·AC밀란)에게 돌아갔다.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유로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5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경기 후 대회 MVP로 돈나룸마를 선정했다.

1996년 대회부터 시작된 이 상을 골키퍼가 받은 건 처음이다. 또 이탈리아 선수 첫 수상이기도 하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중심에 서 있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719분)에서 모두 선발로 나와 4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중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특히 토너먼트 진출 후 2번의 승부차기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이탈리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돈나룸마는 커리어 통산 5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이겨 100% 승률을 자랑한다.

돈나룸마는 우승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역사를 썼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 전반 27분 PK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PK로만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로 5득점을 기록해 대회 득점 1위를 지켰다. 포르투갈은 조3위로 16강에 올라 피파 랭킹 1위 벨기에와 만난다. 2021.06.24.

[부다페스트=AP/뉴시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 전반 27분 PK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PK로만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로 5득점을 기록해 대회 득점 1위를 지켰다. 포르투갈은 조3위로 16강에 올라 피파 랭킹 1위 벨기에와 만난다. 2021.06.24.

MVP 수상에는 "팀이 받아야할 상이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회 득점왕은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차지했다.

16강에서 벨기에에 져 일찍 짐을 샀지만, 조별리그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체코의 패트릭 쉬크(레버쿠젠)와 5골로 동률이었지만, 출전 시간이 더 적었다.

유로 대회 첫 득점왕 등극이자, 포르투갈 선수로도 득점왕에 오른 건 처음이다.

도움왕은 4경기 4도움을 올린 스위스의 스티븐 주버(프랑크푸르트)가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2002년생 스페인 미드필더 페드리(바르셀로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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