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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교직원 오늘부터 화이자 접종…53~54세 사전예약

등록 2021.07.1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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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1차 접종…8월9일~20일 2차 접종

53~54세부터 예약…시작 직후엔 몰릴수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3일 오전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0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3일 오전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하면서 하반기 접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12세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첫 청소년 접종이다.

같은 날 50대 후반에 이어 50대 초반 연령대가 53~54세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 예약을 진행한다.

고3·고교 교직원 65만명 화이자 접종 시작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대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46만여명과 고등학교 교직원 19만여명 등 약 65만명이다. 재학·휴학 중인 고3과 2022학년도 대학 입시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등이 포함된다.

고3 수험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에 동의했으며 접종을 원하지 않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대학 입시 과정에서 불이익은 없다.

백신은 12세부터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으로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차, 3주 뒤인 8월9일부터 20일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신분증이나 접종 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 준비물을 지참해 290여개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추진단은 접종 당일 건강 상태 등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더라도 9월 안에는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때까지 접종할 의사가 없다면 전 국민 1차 접종이 끝나는 10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재수생 등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신청한 기타 수험생들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일반 18~49세가 예방접종을 받는 8월 중 백신을 맞게 된다.

15~30분 관찰-3일간 관심-7일간 격렬한 신체활동 피해야

접종 후 최소 15~30분간 센터에서 상태를 관찰(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경험자 최소 30분)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면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하고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7일간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할 것을 추진단은 권장한다.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국소 반응이나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구토 등 전신반응은 흔히 발생하더라도 2~3일 내 사라진다.

39도 이상 고열이나 이상반응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나아가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손 부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특히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은 접종 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추진단은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지속된다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53~54세, 오후 8시부터 모더나 사전예약…시작 직후 피해 여유있게 예약 당부

[서울=뉴시스]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돼 아직 백신 접종을 신청하지 못한 55~59세는 14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재개된다. 50~54세는 희망자가 몰리는 일이 없도록 53~54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순차 진행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돼 아직 백신 접종을 신청하지 못한 55~59세는 14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재개된다. 50~54세는 희망자가 몰리는 일이 없도록 53~54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순차 진행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8시부턴 55세 미만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53~54세(1967년~19968년생)부터 시작된다. 53~54세 1차 예약은 20일 오후 6시까지다.

이어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50~52세(1969년~1971년생)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후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 사이에는 50~54세 모두 사전예약할 수 있다.

7월26일부터 8월7일 예방접종 가능 물량이 185만회분으로 예상된다는 사항을 미리 안내하지 않아 사전예약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55~59세와 달리, 추진단은 물량 제한 등이 없는 만큼 여유 있는 시간대에 예약해줄 것을 부탁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이번 예약부터는 지난번처럼 인원을 제한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예약을 받아 모든 분들에 대한 접종을 동일한 시기에 접종해 드릴 예정"이라며 "초기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분들이 몰려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계속 예약을 해주시면 그 시기에 맞춰 모든 분들이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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