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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델타 변이 확산 우려…"9월말 매일 10만명 감염될 수도"

등록 2021.07.25 2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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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감염 매주 60%씩 증가

[샤르보이츠=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샤르보이츠에 있는 발트해 해변에서 방문객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다. 2021.07.19.

[샤르보이츠=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샤르보이츠에 있는 발트해 해변에서 방문객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다. 2021.07.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해 9월 말께 매일 10만명이 감염되는 등 감염이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헬게 브라운 독일 총리실장은 25일(현지시간) 주간지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인구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신규 감염자가 매주 60%씩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운 실장은 "만약 델타 변이가 지금 같은 속도로 확산되고 우리가 높은 접종률이나 방역 조치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약 9주 이후 하루에 인구 10만명 당 850명의 감염이 감염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하루에 10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온다는 뜻이며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고 경제적 혼란이 발생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브라운 실장은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백신을 접종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제한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은 감염 위험이 너무 크게 남아 있기 때문에 식당이나 영화관, 경기장 등의 장소에 입장하는 것이 금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데 중요하며,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루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387명으로 집계됐다.

독일 전체 인구 8300만명 가운데 60%가 최소 1차까지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전체의 48% 정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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