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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히말라야 그림 21점…화면에서 칼바람 불어온다

등록 2021.08.02 1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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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히말라야 그림 21점…화면에서 칼바람 불어온다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한국화가 강찬모(72) 초대전이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 '갤러리 더코르소 & 김냇과'에서 개막했다. '히말라야'와 관련된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강찬모는 장지 위에 토분, 먹, 천연안료, 수간채색을 사용한다. 동양화의 전통적인 색료 채취방법이다.

 히말라야 산맥을 여행하던 중 예술관이 바뀌었다. 히말라야에서 예술의 역할(의무)과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히말라야의 산과 그 산으로 가는 길목의 설산에 주목하기에 이르렀다.

산들은 사실적인 묘법으로 구사되지만 동시에 비현실적인 공기 속으로 잠겨든다. 선명하게 나타나는 산의 주름살, 그 강인한 산의 주름은 화면 전체에 강한 바람을 일으키며 지나간다.

산의 배경이 된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온통 꽃밭을 이룬다. 황홀한 꽃밭에 나비와 벌이 모여들 듯 휘황한 색채의 점들과 예각의 별 형상들이 마치 나비와 벌이 날아오르듯 날갯짓을 한다.

8월31일까지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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