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희룡, 윤석열·최재형 높은 지지율에 "국가적 불행"

등록 2021.08.03 22:37: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文정권 고위직 인사가 반대 정당 온 건 이례적"

"이재명 586 기득권의 '델타 변이', 이낙연은 '허수아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는 데 대해 "국가적으로 불행하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저녁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라는 가장, 그리고 임기까지 있는 고위공직자였는데 임기 도중에 그만두고 그것도 반대 정당으로 와서 그것도 대선까지 다음 정권을 맡겠다? 저는 역사적으로 너무나 이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누가 문재인 정부와의 대척점에 서 있느냐를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왜냐? 국민들이 그만큼 화가 나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와 곳곳에 뿌리 내리고 있는 이 기득권 체제에 대해서 가차없이 강단 있게 청소해 주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지, 그 청소한 위에 과연 어떠한 가치, 어떠한 비전 그리고 어떠한 세력들이 나라를 과연 주도해서 끌고 가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국민들의 충분한 질문과 토론이 아직은 안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문재인 정권과 잘 싸웠느냐에서 누가 문재인 정부보다 잘할 수 있고 지금 무너져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모순 그리고 앞으로 30년 미래 먹거리에 대해서 진정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이런 점으로 국민의 질문이 옮겨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는 또 "이재명은 586 기득권의 델타 변이다. 그리고 이낙연은 586 기득권의 허수아비"라며 "586 기득권을 해체하기 위한 결자해지의 세대적인 의무감을 갖고 나온 원희룡에게 둘 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가 강력한 방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