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악마판사' 장영남 극단적 선택…김민정 소름 돋는 반격

등록 2021.08.08 10:11: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 제11회 (사진= tvN '악마판사' 방송 캡처) 2021.08.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 제11회 (사진= tvN '악마판사' 방송 캡처) 2021.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tvN 주말드라마 '악마판사'에서 벼랑 끝에 선 장영남이 끝내 죽음을 택했다.

7일 방송된 '악마판사' 11회에서는 강요한(지성)과 정선아(김민정)의 협공에 나락으로 떨어진 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의 비극적 말로가 그려졌다.

차경희를 무너뜨릴 사라진 죄수 도영춘(정은표)을 찾은 강요한은 재단 붕괴를 위해 서로 칼을 겨누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강요한이 유도한대로 정선아와 차경희의 감정 대립은 극단으로 치닫았다. 정선아의 과거사를 손에 쥐고 희롱하던 차경희가 이번에는 강요한을 잡고 아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라고 명했다.

차경희를 잡기 위해 자기 과거사를 넘긴 강요한과 강요한을 잡으려고 과거사를 쥐고 협박하는 차경희에게 정선아는 분노를 느꼈다.

이 상황에 강요한의 집으로 초대된 정선아는 강요한의 호의적 태도, 김가온의 환영, 빛났던 옛 추억 등 모든 것이 차경희를 치기 위한 회유 작전임을 알았지만 그 온기에 속고 싶어질 만큼 흔들렸다.

정선아가 누구 편에 설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녀는 앞서 차경희가 요구한 강요한을 잡을 제물로 한소윤(천영민)을 데려왔다. 아들 이영민(문동혁) 재판에서 전 국민 제보에 물꼬를 튼 한소윤이 사실은 거짓 제보자임을 알아냈다.

한소윤의 존재는 이미 증인 매수 논란이 있었던 강요한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결국 강요한의 회유 작전이 실패한 것인지 궁금증도 높였다.

공개 청문회를 연 차경희는 이번만큼은 강요한을 잡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상황은 다르게 진행됐다. 강요한의 사주를 받아 거짓 증언을 시인해야 할 한소윤은 차경희의 협박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판세는 뒤집혀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차경희에게 집중됐다. 음모라며 발악하는 차경희 앞에 강요한은 도영춘을 불러내 거액의 돈을 받고 죄수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알렸다. 정선아가 만든 판에 패배자는 차경희가 됐다.

이후 강요한은 재단 인사들을 뒷조사한 파일을 넘기면 살길은 열어주겠다고 했지만 차경희는 이마저도 걷어찼다. 비리의 아이콘이 된 차경희는 벼랑 끝으로 내몰아졌다. 교도소장의 양심선언과 검찰 출두 명령, 재단 인사들의 농락 등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이에 대통령 허중세(백현진)를 찾아가 비리 파일 존재로 협박, 사태를 수습해보려 했지만 아들의 마약 복용 사실을 들먹이자 모든 것을 체념했다.

차경희를 찾아간 강요한과 김가온은 다시 재단 비리 파일을 넘기라고 했지만 그녀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요한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말을 잇지 못했고 김가온은 죽은 차경희의 주머니를 뒤지며 비리 파일을 찾는 데 혈안이 됐다. 

그 순간 차경희를 만나러 온 윤수현(박규영)이 이 현장을 목도하며 충격 속에 마무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