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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전 멤버 크리스, 美서도 미성년자 성폭행 폭로 나와

등록 2021.08.11 1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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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 뉴시스 DB)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 뉴시스 DB)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미국에서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중화권 매체 '차이니즈 인 LA'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4일 현지 법률사무소에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씨는 몇 년 전 크리스 팬미팅 참석을 위해 LA에 방문했고 이후 비밀리에 열린 한 파티에서 만취 상태로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고 범죄 당시 18세 미만이었다면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관계' 중죄를 저지른 혐의로 미국 법에 따라 기소와 배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최근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온라인을 통해 폭로성 글을 올리며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여성은 크리스가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의 주장에는 피해자가 8명이 넘고, 이중 미성년자가 2명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현재 크리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차오양구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중국 언론은 크리스가 중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을 선고한다.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캐나다계 중국인인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크리스는 2년 간 국내 활동을 한 뒤 2014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내고 중국으로 갔다. 이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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