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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디지털 변화 시작에 불과…'디지털 뉴딜'에 50조 투자"

등록 2021.08.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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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디지털이코노미포럼' 개회사 통해 밝혀

디지털 변화 주도 위한 '속도·방향·운전' 강조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8.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1.08.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지금까지의 디지털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며 급격한 변화 속에서 중심을 잡고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디지털이코노미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코로나 시대를 넘어 다가올 거대한 변화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협력 기관과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해법과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디지털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속도·방향·운전' 3가지 수칙을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정책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신기술 선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전환 속도가 선제적이고 과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지난해 마련한 '디지털 뉴딜'을 올해 7월 '디지털 뉴딜 2.0'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 규모를 2025년까지 약 50조원으로 확대했다'며 "선제적 사업 구조 개편과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격차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의 방향이 포용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산업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 전환 지원과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걸음 모델' 운영으로 갈등 해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 과정은 안전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구축과 안전한 가명 정보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디지털세 등 새로운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는 김슬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나섰다. 기조연설은 시난 아랄 MIT 디지털이코노미 연구소장과 캐시 헬렌 오닐 ORCAA(알고리즘의 위험성을 측정하는 기업) 대표가 맡았다.

이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 각 세션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기업인 등이 연사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혁신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 국내외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담론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번 논의 결과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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