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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태흥영화 기증자료 컬렉션' 온라인 공개

등록 2021.09.09 09: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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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편제(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2021.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편제(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2021.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영상자료원)이 태흥영화가 기증한 2200여 점의 자료를 큐레이션한 '태흥영화 기증자료 컬렉션'을 9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1980~90년대 대표적인 한국영화 제작사인 태흥영화가 1985년부터 2019녀까지 25회애 걸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필름을 비롯해 스틸, 포스터, 시나리오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로 구성됐다. 20년간 한국영화의 발전을 견인한 제작사이자 외화 수입사인 태흥영화가 겪었던 고난과 영광의 시간을 조명한다.

태흥영화는 배창호, 이장호 등 8~90년대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한 주요 감독의 대표작과 신인 감독이었던 이명세의 가능성을 끌어낸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1983년 창립 이후 제작한 37편 가운데 임권택 감독의 작품이 무려 11편을 차지하는 것으로 그와의 긴밀한 협업을 확인할 수 있다.

태흥영화는 창립작으로 준비했던 '비구니'(임권택, 1984) 제작이 무산되는 좌절을 겪기도 했으나, '서편제'(임권택, 1993)가 한국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동원하여 기념비적인 흥행을 이끌었고, '취화선'(임권택, 2002)으론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상자료원은 "80~90년대, 나아가 2000년대 한국영화 시장의 요동을 견뎌낸 태흥영화의 서사를 통해 한국영화사에 대해 보다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영상자료원 누리집 'KOFA 컬렉션'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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