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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고은 "'도깨비' 이후 슬럼프…'변산' 박정민 만나 극복"

등록 2021.09.16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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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2021.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2021.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도깨비' 이후 슬럼프를 겪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고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고은은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이 잘 되고 그렇다 할 계기가 없었는데 스스로 채찍질 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뭐가 힘들어',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채찍질하고 스스로 받아주지 않았던 게 한꺼번에 몰려서 크게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한 김고은은 "'작품을 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결정했을 때 마음가짐은 영화가 완전히 잘 안 됐을 때의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시작하자고 했다. 그래서 주목받았을 때 그렇게 들뜨는 게 없었다"고 떠올렸다.

첫 작품 이후엔 활동보다는 복학을 택했다고 했다. 그는 "작품은 사람들과 같이해야 하는 작업인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뒤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럴 때마다 작품 쉴 거야?'하다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작품하면서 이겨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후 만난 작품은 영화 '변산'이었다. 그는 "박정민이라는 배우가 있었던 게 정말 컸고 제가 정민 오빠를 받쳐주는 롤이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적었다. 거기서 다 극복하고 그렇게 그 작품을 끝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상영관에서 로고가 뜨면서 영화사 이름이 나오고 인트로 들어가는 이때 희열이 느껴진다. '내 직업이 이런 걸 하는 거라고?'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낀다. 지금도 그렇다. 참 감사한 직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차가 쌓이는 만큼 그 몫을 해내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며 "저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고 싶다. '내가 좋은 배우인가', '이 방식이 맞는가' 나라는 배우에 대한 의심을 계속하고,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의심을 더 하지 않는 순간 거기서 멈출 것 같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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