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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돌', 45명 극한의 데뷔 전쟁…날 것 보는 느낌"

등록 2021.09.17 13: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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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17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17일 오전 MBC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김종국과 여운혁 PD, 최민근 PD, 한영롱 PD가 참석했다.(사진=MBC 제공)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7일 오전 MBC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김종국과 여운혁 PD, 최민근 PD, 한영롱 PD가 참석했다.(사진=MBC 제공)2021.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신재우 수습 기자 = 매치가 쉽사리 되지 않는 '야생'과 '아이돌'의 조합, 성공할 수 있을까.

17일 오전 MBC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김종국과 여운혁 PD, 최민근 PD, 한영롱 PD가 참석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지원자들은 모든 체력 활동의 근본인 '근력'과 안무 소화력을 높여줄 '유연성', 건강한 멘탈을 위한 '지구력'까지 3가지의 원초적 체력 미션을 수행하며 강인함을 증명해야 한다.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타이거 JK, 비지, 리아킴, 넬 김종완, 김성규가 '트레이너'로 참여한다.

먼저 여운혁 PD는 기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날 것을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여운혁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데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지 않나. 우리는 끝으로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극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영롱 PD는 "연습실에서 연습해서 무대에 오르는 게 아닌, 야생에서 이뤄지는 오디션이라 그림부터 다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야생돌'을 방송 전부터 아이돌판 '진짜 사나이'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에 한 PD는 "군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체력과 실력을 모두 갖춘 아이돌을 뽑자는 마인드라 몸을 쓰는 부분이 많을 뿐이다. 체력장 같은 걸 끌어왔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실 것 같다. 기존에 나왔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했다.

실제로 '진짜 사나이'를 연출했었던 최민근 PD는 "'진짜 사나이'와는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아육대)를 두 번 연출하면서 아이돌들을 많이 접했다. 아이돌 지망생이 100만 명이 넘는데 데뷔하는 건 1년에 고작 300명 뿐이더라. 데뷔해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 실력 중심보다는 성장드라마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17일 오전 MBC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김종국과 여운혁 PD, 최민근 PD, 한영롱 PD가 참석했다.(사진=MBC 제공)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7일 오전 MBC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극한데뷔 야생돌'(야생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김종국과 여운혁 PD, 최민근 PD, 한영롱 PD가 참석했다.(사진=MBC 제공)2021.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종국은 "제목을 보고 왜 나를 섭외했는지 알겠더라. 오디션 프로그램이 식상하다고 하는데, 어쨌든 오디션은 간절한 사람들에게 기회지 않나. 그걸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많을수록 기회를 주는 거니까.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의미가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종국은 지원자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본인들도 몰랐던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 온다. 자기만의 색이 나오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다. 상황을 즐기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을 때 시너지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힘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음 한다"고 말했다.

또 오랜 절친인 차태현과 같이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차태현은 연예인 생활을 오래한 친구임에도 방송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자신이 '1박2일' 예능을 할 때도 '런닝맨' 모니터링을 하더라. 그래선지 시청자 모드로 대변을 잘해 준다"고 칭찬했다.

'야생돌'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여운혁 PD는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이후에는 본인의 매력과 에너지로 사랑을 받는 거니까. 거기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최종 데뷔 아이돌 그룹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

한 PD는 "방송이 12월에 끝난다. 연말 시상식 무대와 '음악 중심' 무대 보장은 물론, 소속사 계약 기간 동안에는 MBC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10분 추석 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만나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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