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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야후재팬 전자책 기업에 1700억 투자

등록 2021.10.05 0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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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디지털프론티어, 이북이니셔티브재팬에 1700억 투자

일본 전자책시장 공략·소프트뱅크와의 협업 강화 목적

네이버, 일본 야후재팬 전자책 기업에 1700억 투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 전자책 업체에 1700여억원을 투자한다.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1위 웹툰·웹소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전자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손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이북이니셔티브재팬'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전자책 전문사로 대주주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재팬(43.4%)이다.

일본 웹툰 서비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은 네이버 자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70%)와 네이버웹툰(30%)이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대표인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라인디지털프론티어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내년 초께 주식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은 상장 폐지고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후 네이버는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인디지털프론티어에 최대 160억4900만 엔(약 1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일본 전자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네이버가 세계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요 시장인 일본 전자책 시장에서의 고삐를 죄는 것이다.

또한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와 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앞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야후재팬은 올 상반기에 경영통합 법인인 Z홀딩스와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해 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북이니셔티브재팬이라는 자회사의 지분을 공개매수할 것"이라며 "라인망가와 현지 전자책 콘텐츠 분야에서 시너지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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