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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열흘간 7만6072명…감염 사례는 1건(종합)

등록 2021.10.15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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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점유율 80% 달성…2차 감염 없어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5관왕 차지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10.05. pak7130@newsis.com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팬데믹 속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7만6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1건 발생했지만 추가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부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제 폐막일인 15일 온라인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모두 7만6072명이라고 밝혔다. 총 유효 좌석 수는 9만5163석으로 좌석 점유율은 80%를 나타냈다.

열흘간 코로나19 감염자는 1명으로 파악됐다.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의 매니저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관련 접촉자 조치가 완료됐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좌석 점유율 80%는 관객들의 예매 환경을 고려했을 때 도달 가능한 상한선이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 동안 배우의 매니저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감염은 없었다. 어느 정도 방역 대책이 효과를 본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1.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스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1.10.15 [email protected]



올해 부산영화제는 이달 6일 개막해 70개국 영화 223편을 6개 극장 29개관에서 상영했다.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에 주는 뉴 커런츠상은 중국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에 돌아갔다.

심사위원 측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영화에서 모녀간의 적대적인 관계를 다뤄 왔지만 이 영화 속 모녀 관계는 감독이 창조한 세계 속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구현됐다.영화 속 어머니에게 '자기결정권이 곧 이기심인가'라는 질문을 궁극적으로 던진다"고 평했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뉴 커런츠상뿐 아니라 올해의 배우상(임지호), KB뉴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왓챠상을 수상해 5관왕에 오르며 이번 영화제 최대 화제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석상은 인도 아파르나 센 감독의 '레이피스트', 필리핀·일본 합작 영화 '젠산 펀치'이 차지했으며 중국 왕기 감독의 '흥정'은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비프메세나상은 허철녕 감독의 '206: 사라지지 않는' 중국 장멩치 감독의 '자화상: 47km 마을의 동화', 선재상은 이현주 감독의 '장갑을 사러' 인도네시아 '바다가 나를 부른다'의 몫이었다.

영화 콘텐츠 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은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55개국의 853개 업체가 참여했다. 온라인 세일즈 부스는 23개국 200개 업체가 차렸다.

영화제는 내년 향후 10개년을 준비하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추후 행사 개최 방식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방식을 명확히했다.

이용관 위원장은 "영화제는 함께 모여서 영화를 보는 축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다시 마주보며 서로 교감하는 과정에서 축제가 성립한다고 생각한다"며 "욕심으로는 예년 수준이 아닌 더 확장해서 질 높은 영화제로 발돋움하고 싶다. 10개년 계획을 연구 중으로 내년 2월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비전을 제시하는 귀중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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