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19 신규환자 4명·본토 '0'...엿새째 사망자 없어

[가오슝=AP/뉴시스] 14일 대만 남부 가오슝 13층 건물 화재 현장 주변에서 주민들이 화재가 났던 건물을 구경하고 있다. 시 당국은 13층 주상복합건물 화재로 최소 4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밝히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진실 규명을 약속했다. 2021.10.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5월 중순 이래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졌다가 진정세를 보이는 대만에서 15일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절반 줄어든 4명 발병했으며 추가 사망자는 엿새 연속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감염자가 대만에서는 4일째 없었고 외국에서만 4명이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국외에서 들어온 환자는 남성 1명, 여성 3명이고 나이가 10대에서 30대 사이다. 인도네시아와 미국, 필리핀, 몽골에서 1명씩 왔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6325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4583명, 국외 유입 1688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5개월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1만6250명 가까이 늘었다.

또한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총 사망자는 846명이다. 이중 12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4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2명, 수도 타이베이 319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7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