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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식물생활가전·조명…'스마트홈' 집콕이 즐겁다

등록 2021.11.1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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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안생활 돕는 제품들 주목

[서울=뉴시스] 슬기로운 집안생활 돕는 '스마트홈' 제품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슬기로운 집안생활 돕는 '스마트홈' 제품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 주는 스마트홈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홈 관련 국내 출원은 지난 2009년 56건에서 지난해 140건으로 최근 10여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술 분야별로는 '스마트홈 가전'이 510건(40.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관리(289건·23.0%) ▲보안 서비스(254건·20.2%) ▲스마트 전력제어(205건·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관련 업계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IoT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한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키위스마트락의 '벡조드락'과 '데미안락'은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출입관리와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제품이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자 블록체인 기술에도 적용된 SECP256r1 보안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5분간만 사용 가능한 일회성 비밀번호를 발급해 주는 'OTP(One Time Password) 간편초대' 기능도 갖췄다. 집 주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가족구성원이 방문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일회성 비밀번호를 간편하게 안내할 수 있는 것이다.

밀고 당기는 푸시풀(Push-Pull) 핸들이 포함된 벡조드락은 지문 인식과 핸들 조작이 동시에 가능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돼 빠르고 간편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앱, 지문, 비밀번호, RF(Radio frequency·무선 주파수) 키 태그, 비상키 등 5가지 방식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데미안락은 이 중 비상키를 제외한 4가지 방식으로 출입할 수 있다.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케어 솔루션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틔운 오브제컬렉션(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다. 각 선반에 씨앗 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사용자는 LG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들을 키울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과 LG 틔운을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LG 틔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확인할 수 있고 물과 영양제 보충 등도 가능하다.

'스마트 전구'도 있다.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코리아가 선보인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스트립'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스마트 조명이다.

길이에 따라 여러 색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필립스 휴 블루투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색상 연출과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다. 게임할 때나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때 유용한 '휴 싱크(hue Sync)' 앱을 내려 받아 연동하면 콘텐츠에 따라 조명이 자동으로 표현된다.

필립스 휴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ify)'와 파트너쉽을 맺고 음악과 조명을 동기화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자동으로 변하도록 하는 기능을 장착했다.

스마트홈을 만들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품목을 한 번에 모아 둔 키트도 있다. 아카라코리아(아카라)는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홈키트'를 출시했다. 키트에는 모든 아카라 제품들을 연결해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만들고 적외선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한다.

키트를 활용하면 문을 열 때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게 할 수 있고 자기 전 멀리 있는 조명을 쉽게 끌 수도 있다. 아카라 스마트홈키트는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애플 홈킷을 지원한다. 애플 홈 앱이나 아카라 홈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홈을 관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도어락, 식물생활가전, 스마트 조명, 스마트홈키트 등의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며 "집안생활 돕는 스마트홈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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