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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15%↑…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등록 2021.12.14 10:00:00수정 2021.12.14 11: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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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약 11조5395억원…올해비 15.1%↑

AI·데이터·클라우드 등 지능정보기술 활용 예산 비중 48.5%

'2021년 지능정보화책임관협의회' 개최

유공자 포상…국가정보화 정책 추진방향 설명

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15%↑…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내년 국가정보화 전체 예산이 올해보다 15% 이상 증가한 11조원 넘게 배정됐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지능정보기술 투자에 절반 가까이를 배분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능정보화책임관(CIO) 및 정보화담당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지능정보화책임관 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내년 국가정보화 추진 방향이 발표되고, 지능정보사회로의 성공적인 전환 촉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우윤택 교수, 숭실대 신요안 교수, 네이버 하정우 AI 연구소장,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등과 함께 '기술이 바꾸는 미래와 공공의 역할'에 대한 특강과 토론 등이 진행됐다.

내년 국가정보화 사업의 추진 방향은 디지털 뉴딜의 추진과 지능정보화 촉진에 따라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57개 중앙행정기관 및 245개 지방자체단체가 수립한 내년 국가정보화시행계획안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가정보화 투자 규모는 약 11조5395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약 10조255억원 대비 15.1%(1조5140억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제6차 국가정보화 기본계획'(2018~2022년)에 따라 내년도 국가정보화 예산 중 지능정보기술 투자 비중도 47.5%(5조4813억원)로 확대된다.

특히 지능정보기술 중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는 전체 예산의 약 9.6% 수준인 약 1조1055억원으로, 전년비 25.8%(2270억원↑) 뛰었다. 이에 따라 의료영상·감염병 등 각 분야로 AI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데이터 관련 예산은 약 2조원으로 전년비 약 17.8%(3029억↑) 불었으며, AI 데이터(6989억), 빅데이터(5472억), 공공데이터(4224억) 등 각 유형별 데이터 구축·개방·활용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클라우드 관련 예산은 약 1조4510억원으로, 전년비 약 34.3%(3709억↑), 사물인터넷 관련 예산은 약 1조811억으로 전년비 4.9%(507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과기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능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내년도 '제7차 지능정보사회 종합계획'(2023~2025년) 수립 시 경제·사회 전분야에서 디지털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국가정보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무원, 연구 분야 종사자, 공공기관 등 유공자 18명에게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내년 국가정보화 예산 15%↑…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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