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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조심 또 조심…코로나 집단감염 막았다

등록 2021.12.14 14: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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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PCR검사 음성 나왔지만 이경규딸 결혼식 불참

'런닝맨' 촬영전 차에서 자가키트 검사…추가접촉 막아

유재석 *재판매 및 DB 금지

유재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유재석이 신중한 대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유재석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밀접접촉 통보를 받았다. 전날 밤 소속사 안테나 수장인 가수 유희열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셈이다. 유재석은 바로 1차 PCR 검사를 진행, 음성판정을 받고 수동 감시 대상이 됐다.

유재석은 조심 또 조심했다. 11일 열린 이경규 딸 이예림과 경남 FC 축구선수 김영찬 결혼식에 불참했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이경규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결혼식은 탤런트 이덕화가 주례를 맡고 코미디언 조혜련을 비롯해 붐, 이수근, 김준현, 가수 KCM, 그룹 '코요태' 신지, 트로트가수 박군, 조정민, 요리사 이연복씨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유재석의 조심스러운 행보로 대규모 인원이 모인 결혼식장에서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공개된 카카오TV 예능물 '찐경규'에서 "딸 결혼 소식을 전하니까 다들 문자로 '온다'고 답장하더라. 전화로 오겠다고 한 사람은 단 한 명 있었다. 유재석"이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이 '형님 제가 가야죠. 제가 안 가면 누가 갑니까'라고 했다. 아빠 후배들이 오는 게 참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석의 신중함은 SBS TV 예능물 '런닝맨' 촬영장에서도 빛났다. 유재석은 13일 런닝맨 촬영 전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의심 증상을 발견했다. 이후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월 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지만 돌파감염됐다. 이날 런닝맨은 유재석없이 녹화를 진행했다. SBS 관계자는 "유재석씨가 차량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한 후 바로 PCR 검사를 하러 이동했다"며 "런닝맨 출연진, 제작진과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 15일 예정된 '도토리 페스티벌'은 취소했다. tvN 예능물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이번주 녹화를 취소했으며, 방송은 기녹화분을 내보낼 계획이다. 유재석은 18일 열리는 'SBS 연예대상'에도 불참한다. 안테나는 "유재석은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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