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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난파선서 로마시대 예수 형상 금반지 발견

등록 2021.12.23 17:48:38수정 2021.12.23 18: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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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이스라엘)=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유물청 연구소에 전시된 로마시대 예수 형상 금반지. 2021.12.23

[예루살렘(이스라엘)=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유물청 연구소에 전시된 로마시대 예수 형상 금반지. 2021.12.23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예수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새겨진 로마 시대의 금반지가 이스라엘 지중해 연안 난파선에서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문화재청은 이날 서북부 항구도시 카이사레아 연안 해저 난파선에서 발굴한 녹색 원석이 박힌 금반지를 공개했다.

원석에는 소년이 양을 어깨에 메고 있는 형상이 그려졌다. 문화재청은 이 그림이 예수를 상징하는 '선한 목자'의 형상이라고 설명했다.

반지는 난파선 선체 안 로마 시대 동전 더미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사레아는 3세기 로마제국의 핵심 거점으로 초창기 기독교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문화재청 측은 이 반지가 카이사레아에서 활동하던 로마 여성이 소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마인이 소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에 이러한 상징이 있는 것은 기독교 초기 중심지였던 카이사레아의 인종적, 종교적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AFP는 설명했다.

이 반지 외에도 3세기 중반의 수백 개의 은과 청동 로마 주화, 독수리 형태의 로마 시대 인형, 가면을 쓴 연극 배우의 조각상 등이 다수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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