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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체투자 실장 공백' 모두 채웠다

등록 2022.01.04 10:55:55수정 2022.01.04 1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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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인프라투자실장에 안지용 사무소장 선임

작년 대체투자 실장 2명 '동반 퇴사' 공백 모두 채워

[서울=뉴시스] 국민연금 글로벌 기금관 전경 (제공=국민연금)

[서울=뉴시스] 국민연금 글로벌 기금관 전경 (제공=국민연금)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민연금이 인프라투자실장에 안지용 싱가포르사무소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지난해 발생한 대체투자 부문 실장들의 본부 이탈 공백을 모두 채우게 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인프라투자실장에 안지용 싱가포르사무소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퇴사한 김지연 실장의 후임 인선이다.

그간 인프라투자실장 대행은 윤혜영 미주인프라투자팀장이 맡아왔으나 윤 팀장은 이번 인사에서 뉴욕사무소로 발령이 났다.

안지용 신임 인프라투자실장은 지난 2019년부터 싱가포르사무소를 총괄했으며 사무소장을 채울 때까지 당분간 겸임한 뒤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김현수 부동산투자실장의 후임은 오은정 미주부동산투자팀장이 맡게 된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지난해 발생한 대체투자 운용실장 2명의 공백을 모두 채우게 됐다.

앞서 김현수 부동산투자실장과 김지연 인프라투자실장은 지난해 10월 사표를 제출하고 지난해 말 본부를 떠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급은 기금운용본부장(CIO)과 부문장급 다음으로 높은 직책이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담당 부서는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사모벤처투자실 등 3개 부서로 나뉜다. 사모벤처투자실은 그대로 최형돈 실장이 맡는다.

김현수 전 실장과 김지연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월 실장으로 나란히 승진한 뒤 3년여간 대체투자 부서를 지휘했다. 특히 김지연 실장은 기금운용본부 사상 첫 여성 운용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대체투자 규모는 지난해 10월 말 현재 10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부동산투자와 인프라투자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각각 34조7000억원, 28조1000억원으로 총 6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규모가 커진 대체투자 등의 위험 관리를 위해 리스크관리실을 증권리스크관리실과 대체리스크관리실로 이원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증권리스크관리실장과 대체리스크관리실장에는 각각 고영찬 실장, 황미옥 실장이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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