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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이선희·금희, 코로나 시대 '쉼표' 던진다

등록 2022.01.05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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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로 힐링여행

이선희

이선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20년 지기 가수 이선희와 아나운서 이금희가 코로나19 시대 힐링 여행을 떠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나 자신을 돌아본다. KBS 2TV 예능물 '한 번쯤 멈출 수밖에'다. 지난해 추석 파일럿으로 선보인 후 정규 편성, 힐링과 재미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이선희는 5일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친구와 함께 하게 됐다"며 "가끔 길을 가다가 하늘 한 번 보는 것 만으로도, 길에 서 있는 가로수를 보는 것 만으로도 '숨이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행을 통해 내가 받았던 느긋함, 삶의 여유로움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금희는 "파일럿 때 그저 우리 둘이 여행 가는 게 좋았다"며 "(이선희와) 안 지 오래 됐는데 서로 바빠서 같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너무 잘 됐다. 실컷 얘기나 나누자'고 했다. 한 범쯤 멈출 수밖에를 보면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금희는 다른 여행 예능물과 차별점은 "지역의 숨어있는 1인치"라고 짚었다. "부산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갔을 때 처음 본 부산 같았다. 여태껏 보지 못했거나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게스트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백호 선생님과 부산을 가니까 왜 이렇게 첫사랑 이야기를 하는지. 마음 속에 있는 기억이 나도 모르게 자꾸 나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내 짝꿍은 잘 있을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희(왼쪽), 이금희

이선희(왼쪽), 이금희



가수 최백호를 비롯해 작사가 김이나,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AKMU)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경택 PD는 프로그램 모토를 '노래와 함께 길 에세이'로 잡았다. "1화에서 최백호 선생님과 부산 청사포에 가 선생님 노래 '청사포' 이야기를 나눈다"며 "노래 이야기가 이 프로그램 내내 깔려 있다. 위로, 힐링 등 작은 선물을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우리 마음에 쉼표를 던지는 감성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두 선배님과 게스트들이 풍경 속에 들어가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눈다. 친구 혹은 삶의 전쟁 같았던 순간 이야기일 수도 있다. 공감 가는 이야기와 함께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는 거리를 던져준다"고 했다.

6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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