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10만호 공급…특별법·용적률 상향"
"드론택배, 자율주행 인프라 갖춘 미래형 주거지역"
"재건축시 세입자도 우선 청약권, 임대주택 입주 기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2.01.05. [email protected]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도시 재정비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용적율 상향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69~226% 수준으로, 토지용도 변경과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추가하고 체계적인 재정비사업이 추진되면 기존 30만호 외에 10만호 이상의 추가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윤 후보의 설명이다.
윤 후보는 "1기 신도시 5곳은 입주 30년이 지나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한 지역"이라며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층간소음이 없고 드론택배, 자율주행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주거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기존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은 집주인에게만 혜택이 한정됐다"며 "집주인뿐 아니라 세입자에게도 우선 청약권,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드려 정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윳돈이 부족한 고령가구도 별도 지원하겠다"며 "이사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집값이 들썩이지 않도록 3기 신도시 부지 중 나중에 개발될 땅에 1기 이주전용단지를 만들었다가, 다쓰고 나면 공공임대주택이나 분양 주택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신도시 개발 사업은 집만 짓고 광역 교통망은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며 "신도시의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근 광역 교통망 사업이 확충도 함께 병행해서 주민들의 삶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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