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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이사장 "지원금 대상확대 등 소상공인 정상화 중점"(종합)

등록 2022.01.26 12:25:45수정 2022.01.26 17: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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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소상공인 4가지 주요 추진과제 발표

손실보상제 정착·방역지원금 신속지급

행정정보 활용 편의성 증대·판로확대 등

[서울=뉴시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26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신년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이 26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신년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26일 "올해 소진공 업무의 최고 중점은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이전 매출 올리면서 경영정상화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오전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노력이 올해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속도감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올해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네 가지 주요 추진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재난피해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소상공인 손실 보상제도 정착 ▲방역지원금 신속지급 ▲긴급 융자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한다.

조 이사장은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 해서 500만원 선지급의 경우 전체 55만명 중에 40만명 정도 신청하고 있다"며 "5부제가 풀린 이후 추이를 보면 30만~35만명은 약정까지 완료해서 설 이전에는 다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원금 지급 시스템의 잦은 오류 문제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융자 등을 해보면서 요즘 비대면 디지털 부분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며 "IT(정보기술) 업계에서 전체적으로 해결돼야 될 문제인데 소상공인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또 정부 방역조치로 영업 손실이 발생한 피해사업체에 손실보상을 지급하며, 관련법령 개정을 통해 지원이 제외되었던 '시설 내 인원제한 업체'도 지원이 가능토록 추진 중이다.

또 방역지원금 신속집행을 위해 행정정보를 활용한 사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비대면·온라인·무증빙 절차로 소기업·소상공인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 매출액 기준은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해 지급대상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자금 3조4000억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직접대출 비중을 56.5%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직접대출을 하면 저신용자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대리대출 하게 되면 보조금 받아 민간에서 하게 되는데 소상공인 입장에서 보증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진공은 또 소비진작을 통한 시장경제 살리기를 목표로 오프라인 행사개최와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온라인 판로확대에 나선다.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을 위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한민국 동행세일, 우수지역 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방역 상황과 계절별 시기에 맞춰 개최한다.

또 소상공인의 온라인진출을 돕기 위해 입점준비부터 라이브커머스 실무교육과 종합기획전 등 판매까지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이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 선도를 위해 상점가의 스마트 신기술 보급(4000개사), O2O플랫폼 진출지원(1700개사),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22개 시장),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확대(5000억원) 등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견인한다.

조 이사장은 "전통시장도 디지털 전환 부분에서 2년정도 해보니까 배송비나 마케팅 등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통시장에서 (적응에) 어려워 하는 부분은 있지만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끝으로 혁신행정 구현으로 소상공인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심사절차 간소화 등 디지털금융을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류를 확인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상권DB 재설계 작업을 통해 상권 데이터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소진공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 13조9000억원 지급 ▲긴급융자 대출 4조2000억원 시행 ▲시기별 시장경제 살리기 마케팅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소상공인 매출 통계 작성·제시로 국가통계 개발 '최우수' 선정 ▲부패방지경영인증(ISO37001) 획득 등 행정측면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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