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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바람타고…해외로 뻗어 나가는 교육기업들

등록 2022.02.0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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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가능 '에듀테크' 급성장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플랫폼' 4개국 진출

웅진 'AR피디아' 혁신성 인정…글로벌 확장

천재교육, 유럽 기업과 에듀테크 협력 모색

[서울=뉴시스] 웅진씽크빅 증강현실 인터랙티브북 'AR피디아'. (사진=웅진씽크빅 제공) 202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웅진씽크빅 증강현실 인터랙티브북 'AR피디아'. (사진=웅진씽크빅 제공) 2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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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크'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교육시장 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30억달러에서 2025년 3420억달러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국내 교육기업들도 한국어 교육 플랫폼과 증강현실(AR) 서비스 등 에듀테크에 집중 투자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비상교육,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4개국 진출

비상교육은 최근 일본 교육업체 KS프로젝트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 대한 수출 계약을 맺으며 일본 시장 진출에 첫 발을 뗐다.

KS Project는 일본 오사카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업체로, 오는 3월부터 마스터케이를 활용해 온라인 한국어 어학원을 운영한다.

비상교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사이버 어학당 전용 페이지 구축을 비롯해 화상 솔루션,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러닝 솔루션(klass), 마스터 토픽(master TOPIK) 이러닝 콘텐츠, 인공지능(AI) 한국어 발음평가, 비상 한국어 교재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비상교육은 최근 인도 시장에 마스터케이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수출 계약으로 베트남과 몽골을 포함, 수출국이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비상교육은 마스터케이 수출을 통해 한국어의 세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웅진씽크빅 'AR피디아' 혁신성 인정받아…글로벌 확장

웅진씽크빅은 증강현실(AR) 독서서비스 '인터랙티브북'의 글로벌 버전 'AR피디아'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에 진출했다.

AR피디아는 웅진씽크빅이 미국과 국내에서 취득한 9건의 AR특허기술이 적용된 증강현실 독서서비스다. 책 속 캐릭터와 그림, 사진 등이 증강현실로 펼쳐져 독서를 즐기며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방관이 되어 불을 끄는 직업체험이나 과학실에서 직접 개구리를 해부하는 실험 등을 실감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동화 속 인물과 결합시켜 몰입감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씽크빅은 특히 이 제품을 통해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축제(CES)에 처음으로 출전했으며, 교육기업 최초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AR피디아는 미국과 영국 아마존에서 글로벌 혁신 제품에 부여하는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CES를 시작으로 독일 뉘른베르크 완구 박람회, 뉴욕 토이페어, 영국런던 베트(BETT)에 참가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천재교육, 오스트리아 '이스쿼럴'과 에듀테크 협력 모색

천재교육은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에듀테크 전문 기업인 '이스쿼럴(eSquirrel)'과 만나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쿼럴은 에듀테크 학습 솔루션을 개발·서비스 하는 오스트리아 대표 에듀테크 전문 기업이다. 이스쿼럴의 서비스는 현재 8만명의 교사와 학생이 사용자로 등록돼 있으며, 2500여개의 학교(독일어 문화권)에서 사용 중이다.

양사는 각 사의 우수한 서비스, 특장점 등을 소개하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천재교육 에듀테크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이스쿼럴이 직접 천재교육의 에듀테크센터를 방문해 사업 경력을 설명하면서 천재교육에 도입할 수 있는 부분은 도입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천재교육에서도 자사에서 하고 있는 사업과 지원 스타트업들의 기술 등을 설명하면서 양측이 교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가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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