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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GM과 손잡고 4번째 배터리공장 짓는다

등록 2022.02.03 16:28:08수정 2022.02.03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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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배터리 합작 4공장을 짓는다.

지난달 미국 내 3공장 설립을 확정한데 이어 4공장까지 추가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규모는 약 160GWh에 달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회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2021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1~3공장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바라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4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LG와 협력을 지속하면서 4공장 계획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2019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양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제1공장(35GWh 이상), 제2공장(35GWh 이상)을 단계적으로 증설해 제3공장까지 총 3곳에서 연 12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제3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26억 달러(약 3조1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 예정인 3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은 5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제4공장은 연 30~4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4공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및 GM 출시 전기차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로 인해 4공장을 포함한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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