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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매출,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

등록 2022.02.11 10:13:37수정 2022.02.11 13: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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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보고서…1993~1995년 이후 처음

향후 5년 성장률 7.1%…기존 11% 대비 둔화세

"올해 반도체 매출,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총액이 17년 만에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5년 성장세는 다소 더딜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총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11%로 ▲2020년 11% ▲2021년 25%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1993~1995년 이래 처음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이라고 IC인사이츠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총 반도체 시장의 연간 성장률(CAGR)은 11.0%다.

반도체 업계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9년 한 해 주춤했으나 이어 2020년과 2021년에도 코로나19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올해도 반도체 매출은 기록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IC인사이츠는 향후 5년간(2021~2026년) 총 반도체 매출 성장률이 7.1% 수준의 온건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 반도체의 같은 기간 성장률 전망치는 6.8%로 평균을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컴포넌트 반도체도 5.4%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광전자·센서·개별소자(OSD)는 평균 8.0%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이 중에서 센서 반도체는 자동차, 휴대폰, 휴대용 및 웨어러블 시스템 등 사용처가 늘면서 유일하게 연평균 12.3%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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