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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등록 2022.02.22 10: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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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사진= 시크릿하우스 제공) 2022.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사진= 시크릿하우스 제공) 2022.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근시가 급증하고 있다. 근시는 유전 요인보다 환경 요인이 더 작용하는 병이다. 바뀐 환경 요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이다.

디지털 기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근업(近業) 즉, 30㎝ 이내 거리에서 하는 작업을 가속화시킨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근시에서 중요 키워드 중 하나인 눈과 사물 사이 거리를 급속하게 가깝게 만들고 있다.

가까운 곳을 보는 근업을 장시간 지속하면, 안구는 안구 길이를 늘려서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안구의 길이인 ‘안축장’이 늘어나는 것은 근시의 주원인이며, 한번 늘어난 안축장은 절대 줄지 않는다.

일본 NHK 다큐 취재팀이 전문가와 협력해 2020년 10월 일본 초등학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시력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체 학생 과반수가, 그리고 초등 6학년에서는 거의 80%에 가까운 아이들이 근시라는 실태가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외출 자제와 휴교가 아이들의 시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로나 초기부터 이미 지적된 바였다. 초등학생들의 눈을 실제로 조사한 후, 환경 변화가 아이들의 눈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큰 것에 교사들과 취재진 모두 크게 놀랐다.

책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시크릿하우스)는 2021년 초 일본에서 방송 당시 많은 학부모의 관심을 받았던 NHK스페셜 다큐멘터리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를 엮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의 눈이 어디에서 얼마나 나빠지고 있는지 실제 조사 데이터를 통해 밝히면서, 아동 근시가 아이 인생 전반에 걸쳐 여러 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을 부모들이 진지하게 인식해야 함을 지적한다.

그리고 코로나19와 라이프 스타일의 극적인 변화로 인해 폭증하는 아동 근시 속에서 아이의 눈을 지켜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근시를 예방하는 눈 생활습관 개선법부터 아이 눈에 맞는 안경과 렌즈를 고르는 법, 최신 근시 치료법까지 세계적인 안과 전문의들의 연구와 개선 사례를 통해 전하한다.

이 책에는 TV 방송분에서는 미처 담지 못했던 해설과 취재 결과를 추가했고 최신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풀어서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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