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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노바백스 교차접종 확대 검토…추가 근거 수집"

등록 2022.02.22 15:34:50수정 2022.02.22 16: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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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된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 당국이 향후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2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노바백스 백신 교차접종 허용 범위 확대를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바백스 백신 물량이 늘어나는 것과는 별개로 교차접종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 되면 향후 검토될 사항으로 판단된다. 정보는 계속 수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접종이 시작된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의 성인 중 미접종자이며, 3주 간격으로 2회 맞으면 기본(1·2차)접종이 완료된다.

노바백스로 기본접종을 완료했다면 3개월 이후 3차도 같은 백신을 맞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3차 접종을 원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기본접종을 다른 백신으로 맞았더라도 의학적 사유나 의사 소견으로 동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 노바백스로 교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권 팀장은 "노바백신 교차접종은 예진의사 판단 시 명확한 의학적 사유가 있거나 접종 금기·연기 진단이 있을 때를 한정한다"며 "기존에 맞았던 mRNA 백신에 대한 근거가 노바백스 교차접종보다 더 많이 축적돼 있어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mRNA 백신 (접종)권고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바백스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가 없다고는 할 수 없어서 mRNA 백신보다 권고 수준은 낮지만 앞선 접종에 여러 가지 의학적 문제가 있다면 교차접종을 허용할 수 있겠다는 게 현재 실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문증과 같은 부분(부작용)을 겪은 경우에도 담당 의사와 충분히 소통해서 접종 백신을 결정하면 된다"면서 "모든 경우의 수를 실시 기준에 담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비문증은 눈 앞에 먼지나 하루살이 등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방송인 강석우씨는 백신 접종 후 시력 저하와 함께 비문증 증상이 발생해 글을 읽기가 어려워 라디오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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