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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달군 'RE100'…'수소 경제'가 뭐길래

등록 2022.02.23 06:00:00수정 2022.02.23 08: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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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책 '수소경제' (사진 = 맥스미디어) 2022.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책 '수소경제' (사진 = 맥스미디어) 2022.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대한민국 차기 정부가 나아갈 수소경제 로드맵을 알려주는 책 '수소경제'(맥스미디어)가 출간됐다.

'RE 100', 'Fit for 55', '수소경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수소는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적극적인 수소 정책은 불가피하며, 우리 경제의 명운을 쥔 게임체인저가 되었다.

왜 수소가 그리 중요한가. 이는 탄소제로시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고,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소가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명 '수소법'도 만들었다.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20여 개국은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더 나아가 EU, 미국 등 주요 무역국들은 '탄소국경세'를 신설하고 있다. 탄소를 많이 사용해서 만든 제품을 수입할 때, 부과하는 일종의 무역관세인 셈이다.

탄소가 발생하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로 만든 전기를 사용해서 제품을 생산하면 일정 기준을 넘는 탄소의 사용량에 따라 탄소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출 위주의 우리 경제에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주력인 자동차, 선박, 철강, 석유화학 등 모든 제품이 경쟁력을 잃고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340여 개의 기업들이 이미 'RE100'에 가입을 마쳤다. 'RE100'은 100% 신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기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캠페인인데 BMW, 폭스바겐, GM 등 자동차 제조회사는 물론 스타벅스, 모건스탠리 등 서비스 및 금융업체들도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와 LG의 일부 계열 기업들이 가입했다.

'Fit for 55'는 지난해 7월에 만들어진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로드맵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1990년 대비 55% 이상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책에서는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을 짚는다. 또 앞으로 수소경제의 규모는 어디까지 확장되고,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이에 따른 문제점들은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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