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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소상공인 등 피해극복 지원…업체당 50만~200만원

등록 2022.03.02 1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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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특수형태근로자 등 피해직업군 포함 127억원 규모

엄태준 시장,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 발표

[이천=뉴시스]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뉴시스]엄태준 이천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천=뉴시스]신정훈 기자 =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손실보상·방역지원금과 별개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엄 시장은 "이 순간에도 벼랑 끝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설명했다.

시는 오미크론 대유행 상황과 방역조치 연장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 직업군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판단, 의회와 협의해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 3개월 이상 집합금지 업종과 영업시간 제한 업종에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여행·관광업종과 화원, 문구점 등 특수 피해업종에는 100만원,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이 10%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업체에는 5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9340개 업체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경영 악화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120만원의 피해 회복 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이천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2020년 4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서 현재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학습지교사, 방문판매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의 특수 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소득이 감소한 여객운수 종사자 등 피해 직업군에는 각 60만원, 비대면 예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시설에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골목상권 회생을 유인하기 위해 지역화폐에 주는 인센티브 외에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소비지원금 5만원도 별도 지급키로 했다.

시는 현재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20만원 이상 충전하면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소비지원금이 지급되면 한시적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35%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관련 사업비가 127억원 가량 될 것으로 보고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이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한 뒤 4월부터 제3차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와 일자리 지원 등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반영한 277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사업도 계획대로 집행할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진정한 봄이 오는 그날까지 민생현장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시민이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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