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준엽·서희원 결혼, 한·중화권 커플 재조명…안재형·자오즈민 '원조'

등록 2022.03.09 09:46: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자오즈민, 안병훈, 안재형. 2022.03.09.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자오즈민, 안병훈, 안재형. 2022.03.09.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댄스 듀오 '클론' 출신 DJ 구준엽(53)이 20년 전 교제했던 대만 배우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46)과 결혼한 사실이 최근 알려진 뒤 한국과 중화권의 스타 커플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원조' 한·중화권 커플은 '핑퐁부부' 안재형(57)·자오즈민(59) 부부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 국가대표였던 두 사람은 1984년 파키스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안재형과 자오즈민은 각종 세계 대회에서 만나며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이후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둘의 인연이 결실을 볼지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한국과 중국이 수교(修交)를 하지 않아 국제결혼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양국은 서로 국교를 맺기 위해 노력 중에 있었다. 중국의 덩샤오핑 주석이 자오즈민의 결혼을 허락하면서 두 사람은 1989년 결혼했다.

두 부부는 여전히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골프선수 안병훈(31)이 두 사람의 아들이다. 안재형은 현재 방송 중인 tvN 탁구 예능 '올탁구나!'에 코치로 출연 중이다.

김태용(53) 감독과 중국배우 탕웨이(43)의 결혼도 양국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서울=뉴시스] 탕웨이, 김태용. 2022.02.10.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탕웨이, 김태용. 2022.02.10.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탕웨이와 김 감독은 영화 '만추'(2010)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14년 7월 결혼했고 2년 만에 딸 '서머'를 낳았다. 탕웨이가 개봉을 앞둔 김 감독의 신작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하는 등 남편과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며 여전히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 배우 추자현(43)과 위샤오광(于曉光·41) 커플, 방송인 함소원(46)과 진화(28)는 한·중화권 연상연하 커플로 유명하다.

지난 2020년 이혼했지만 배우 채림(43)·중국 배우 가오쯔치(41)도 대표적인 한·중 커플이었다.

지난 2015년 한류 스타 송승헌(46)과 중국의 '국민 여신'으로 통한 배우 리우이페이(劉亦菲·유역비·35)는 열애한다는 소식으로 한중이 떠들썩했다. 연애 과정에서 결별했지만, 한 때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구준엽, 서희원. 2022.03.08.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준엽, 서희원. 2022.03.08.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 중화권 커플은 같은 동아시아권에 있지만 세세한 문화적 배경이 달라 같은 나라의 일반 커플보다 소통에 더 애를 써야 한다.

김 감독과 탕웨이처럼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밀애를 나누는 동안 서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적극적으로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쉬시위안과 사귀면서 중국어도 배웠다"고 했다.

구준엽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쉬시위안과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이 20년 전 쉬시위안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을 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구준엽은 세부 절차를 위해 9일 대만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