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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문향고 학생들 수업시간 활용 책 두 권 출간

등록 2022.03.17 1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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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감성 나만의 이야기로

[장성=뉴시스] 장성 문향고 학생들 출판기념회. (사진 제공 = 전남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뉴시스] 장성 문향고 학생들 출판기념회. (사진 제공 = 전남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장성 문향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활용, 두 권의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1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문향고 학생들은 '문불여 문향(文不如 文鄕) 리더(Reader) 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감성구역 161호 등 두 권의 책을 최근 발간했다.

감성구역 161호는 지난해 문향고 1·2학년 학생 161명이 장효경 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시간에 나만의 책 만들기를 진행한 뒤 각자의 감성을 담은 글을 뽑아 발간한 책이다.

학생들은 구자경 교사와 함께하는 미술 시간에 글쓰기 주제와 연결한 시서화 작품을 그려 책의 삽화로 사용했다. 각 글의 제목과 저자명 또한 작가가 된 학생들이 직접 지어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게 했다.

학생들은 이 책에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감성을 나만의 이야기로 꾸몄다.

장효경 교사는 "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내내 책 출판을 함께한 출판편집위원 주미소(3학년) 학생은 "많은 친구의 글을 읽고,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귀 기울이는 감성구역 161호처럼 우리가 머무는 사회도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숙영 교장은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 나의 경험 혹은 상상을 글로 표현해 두 권의 책으로 펴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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