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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스마트공장' 中企, 미도입 대비 영업익 증감 38%p↑

등록 2022.03.28 12:00:00수정 2022.03.28 15: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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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 지원받은 800여개사 분석

도입 전 대비 영업익26.1%·매출13.7%·종업원0.8%↑

"지원사업 확대로 중소제조 혁신성장 뒷받침해야"

[서울=뉴시스]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영업이익 성과 비교.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2022.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영업이익 성과 비교.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2022.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미도입 기업보다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중소기업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도입 전과 도입 후 성과분석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그 결과 도입한 기업이 안 한 기업 보다 증감률이 영업이익 37.6%포인트, 매출액 11.4%포인트, 부가가치 23.4%포인트, 종업원수 3.2%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분석은 2018~2019년 해당 사업에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기중앙회, 삼성으로부터 지원 받은 중소기업 824개 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개사의 재무제표 비교를 통해 이뤄졌다.

단, 미도입 기업의 경우 2017년과 2020년의 성과를 비교했고, 도입 기업의 경우 2018년에 도입한 기업은 2017년·2019년에 도입한 기업은 2018년을 '도입 전' 기준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 도입 기업은 도입 전 대비 영업이익은 26.1%, 매출액은 13.7%, 부가가치는 22.0% 성장하는 성과를 냈으며 종업원 수도 0.8% 증가했다.

미도입 기업의 경우 2017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은 2.3%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11.5%)과 부가가치(-1.4%)는 역성장하고 고용도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스마트공장 도입 여부가 기업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수준을 고도화한 칫솔 제조업체 대동리빙은 현장관리시스템(MES) 도입과 현장혁신 활동을 통해 납기 대응력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이전 대비 매출이 21%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윤위상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처음 시도된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정량적 성과 분석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수익성,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성과의 지속·확산을 위해 새 정부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확대와 고도화 전략으로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민간 주도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등 32개 주관기관과 중기중앙회 등 5개 협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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