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셀럽파이브 이번엔 넷플릭스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4월 1주차 주말 넷플릭스·디즈니+·왓챠에서 볼만한 작품을 추렸다. 넷플릭스에선 송은이·김신영·안영미·신봉선이 만든 걸그룹 '셀럽파이브' 멤버들이 출연하는 코미디 쇼 '셀럽은 회의 중'을 첫 공개한다. 디즈니+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타미 페이의 눈'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왓챠에선 국내 창작 뮤지컬 '금악' 공연 실황을 볼 수 있다.

이런 코미디 봤어?…셀럽은 회의 중(넷플릭스)

'셀럽은 회의 중'은 넷플릭스 단독 코미디 쇼를 제안받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의 아이디어 회의를 담아낸 코미디 스페셜이다. 송은이·김신영·안영미·신봉선이 걸그룹으로 뭉쳐 이름 그대로 셀럽이 된 셀럽파이브의 회의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그린다. 카페·욕실·감자탕집·대기실 등 그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 무대가 돼 웃음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 '이수근의 눈치코치'를 만든 김주형 PD와 넷플릭스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연출한 고민석 PD가 뭉쳐 새로운 코미디물을 완성했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확인 하기…타미 페이의 눈(디즈니+)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과 분장상을 받은 '타미 페이의 눈'이 디즈니+에 단독 공개된다. 이 작품은 1970~80년대세계적인 종교 방송망과 테마파크를 세운 TV 전도사 '타미 페이 베이커'의 흥망성쇠를 그린다. 주인공 타미 페이 베이커를 연기한 제시카 채스테인은 그와 최대한 닮아 보이기 위해 4시간에 걸쳐 특수 보철물을 얼굴에 붙이는 것은 물론 실제 그의 억양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는 등 열연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런 콘텐츠도 있습니다…금악(왓챠)

국내 창작 뮤지컬 '금악' 공연 실황을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악'은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청정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통일신라부터 비밀스럽게 전해져 온 금지된 악보인 '금악'을 둘러싸고 장악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예술에 밝았던 왕자 이영은 장악원을 통해 왕권을 다지려 계획하던 중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악원의 천재 악공 성율을 만난다. 극은 성율이 금악을 해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리고 이영과 세도정치의 중심에 선 인물 김조순의 대립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한국적인 몸짓·소리·창법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점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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