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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총 179억원 투입

등록 2022.04.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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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해외 진출 등 맞춤형 지원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총 179억원 투입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정부가 총 1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7일 국내 메타버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망콘텐츠 개발, 해외 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사업(60억원 규모)'과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119억원 규모)'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범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체계적인 이행의 일환으로 향후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전환이나 바깥 테두리 확장을 꾀하고 있으나, 국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 사업이 이들에게 사업화 및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합형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은 가상융합기술(XR)을 포함한 메타버스가 다양한 분야에 융합·확대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산업·기술 융합형 ▲메타버스 선도콘텐츠 제작·사업화 지원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메타버스 선도콘텐츠 발굴을 위해 국내 유망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쇼핑,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의 산업현장에서 적시 활용 가능한 수요 맞춤형 융합콘텐츠 제작·사업화(20여개 과제, 총 20억)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총 179억원 투입

또 국내 우수 메타버스 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2단계) 콘텐츠 제작 지원 ▲(3단계) 제작역량 강화 등 2년간에 걸친 단계별 집중지원(10개 기업, 총 40억)을 통해 우수 콘텐츠 제작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성장단계에 따라 초기진입, 중기도약, 선도전문으로 구분하고, 기업 수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기업 대상으로 기술개발, 인력매칭, 투자유치 등 상시 컨설팅과 함께 메타버스 홍보관을 통해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초기진입 기업에는 초기 투자금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과 콘텐츠 시장성 검증 프로그램 ▲중기도약 기업에는 해외 수요처 발굴·매칭과 비즈니스 기회 ▲선도전문 기업에는 국내 플랫폼 기업과 해외 콘텐츠 기업의 공동 협력 사업비용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신시장 선점 및 기존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국내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본 사업의 단계별 집중지원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접수는 NIPA를 통해 4월 8일부터 5월 9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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