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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수출용 원전 성능 시험설비 구축…"수출 경쟁력↑"

등록 2022.04.13 11:22:12수정 2022.04.13 1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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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과 피동보조급수계통 설비 공동구축

전기 공급 끊겨도 원자로 72시간 안전 냉각

[서울=뉴시스]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LAPLACE)를 공동 구축하고 13일 원자력연구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2.04.13.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LAPLACE)를 공동 구축하고 13일 원자력연구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2.04.13.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피동보조급수계통 성능 시험설비(LAPLACE)를 공동 구축하고 13일 원자력연구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체코 등 해외 수출용 주력 원전인 'APR1000'에 최초로 적용되는 피동보조급수계통의 성능 시험에 쓰인다.

10㎿급 대형 증기발생기가 설치됐으며, 실제 APR1000의 증기발생기와 똑같은 311℃, 100기압의 온도와 압력 조건을 조성했다.

이 같은 고온·고압 조건의 단일 계통 실증설비 구축은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이자 최초다. 국제적으로도 최상위 수준이다.

보조급수계통은 증기발생기에 물을 제공하는 주급수계통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설치되는 보조 설비다.

피동보조급수계통은 한수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2014년 국내 표준설계 인허가를 받았다.

전기로 작동하는 능동형보조급수계통과 달리 전기 없이도 작동이 가능해 사고 발생 시 운전원의 조작이 없어도 72시간 이상 원자로를 안전하게 냉각할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설비 구축을 완료해 원전 수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하며 경쟁력을 높일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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