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꿈의 구장' 시즌2, 마이너리그 경기도 열린다

등록 2022.04.22 09:1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8월 10일 쿼드시티-시더래피즈 하이싱글A 경기 개최

이틀 뒤에는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맞대결도 예정

MLB 사무국이 오는 8월에 열리는 '꿈의 구장 시리즈'에서 마이너리그 경기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2022.04.22. *재판매 및 DB 금지

MLB 사무국이 오는 8월에 열리는 '꿈의 구장 시리즈'에서 마이너리그 경기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2022.04.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꿈의 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벌어진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 경기도 열린다.

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10일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에 위치한 꿈의 구장(필드 오브 드림즈)에서 쿼드시티 밴디츠와 시더래피즈 커널스와 하이싱글A 경기를 연다고 발표했다.

쿼드시티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더래피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산하 마이너리그 팀으로 모두 아이오와주를 연고로 하고 있다.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하고 주연한 영화 '꿈의 구장'은 국내외 영화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1989년작으로 1982년 출간된 캐나다 작가 W.P. 킨셀라의 소설 '맨발의 조'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이 옥수수밭을 야구장으로 만들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야구 영화로 영화를 찍은 현장은 관광명소가 됐다.

이후 MLB 사무국에서 지난해 영화에 나온 구장을 재현해 꿈의 구장 시리즈를 개최했다. 영화에 나온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로 진행됐다. 당시 두 팀은 1919년을 재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다이어스빌=AP/뉴시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지난 2021년 8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2.

[다이어스빌=AP/뉴시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지난 2021년 8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4.22.



이번에도 1919년을 그대로 재현한다. 쿼드시티는 1919년 당시 이름인 데이븐포트 블루 삭스의 이름으로 출전하고 시더래피즈는 시더래피즈 버니스라는 팀명으로 나선다.

앞서 MLB 사무국은 오는 8월 12일에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도 계획했다. '꿈의 구장 시리즈'를 조금 더 확대해 많은 야구팬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모건 소드 MLB 수석 부사장은 "아이오와주에 있는 마이너리그 두 팀이 꿈의 구장에서 경기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선수와 코치, 야구팬들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데이브 헬러 쿼드시티 구단주도 "아이오와와 전세계 야구팬들을 위한 상징적인 장소에서 경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