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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44에도 무승…양현종의 5번째 도전

등록 2022.04.26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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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경기서 평균자책점 1.44 기록하고도 승리 수확 못해

26일 수원 KT전 출격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개막경기, 1회초 2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LG 3번타자 김현수에 맞은 타구를 만져보고 있다. 2022.04.0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개막경기, 1회초 2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LG 3번타자 김현수에 맞은 타구를 만져보고 있다. 2022.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이 다시 한번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양현종은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벌써 다섯 번째 첫 승 도전이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도전에 나섰다가 국내로 돌아온 양현종은 아직 복귀 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올 시즌 4차례 오른 마운드에서 그에게 남은 건 '2패' 뿐이다.

제 몫을 다하고도 웃지 못했다는 건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4경기에서 양현종이 거둔 평균자책점은 1.44다.

25일까지 규정 이닝을 소화한 28명의 투수 중 승리가 없는 선수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더욱이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전체 6위로 준수한 성적이다.

잘 던지고도 불운에 울었다. 양현종이 등판하는 날이면 팀 타선이 터지지 않거나, 야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경기가 꼬이는 날이 유독 많았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런데 4점이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야수들의 야속한 수비가 양현종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없이 물러났다. KIA는 이날 타선 침묵 속에 0-3으로 졌다.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패전만 떠안았다. KIA 타선이 단 2득점에 그치며 팀이 2-3으로 졌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고 내려갔지만, 구원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20. [email protected]


'에이스'를 내고도 웃지 못하는 KIA도 어렵게 시즌을 꾸려갈 수밖에 없다. 에이스의 출격으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자꾸만 내주니 충격은 더 크다.

겨우내 프리에이전트(FA) 양현종, 나성범과 계약하며 관심을 모았던 KIA는 현재 9승10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반등을 위해서라도 양현종의 첫 승이 절실하다.

한편, 이날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운다.

데이스파이네는 올해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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