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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사망보험금 타면 내연녀와 살려고…" '장미의 전쟁'

등록 2022.04.26 09: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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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미의 전쟁. 2022.04.26. (사진=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미의 전쟁. 2022.04.26. (사진=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배우자를 죽이고자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 - 장미의 전쟁'에서 결혼 8일차에 남편을 절벽에서 밀어낸 아내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 이야기는 미국 몬테나주에서 결혼 8일만에 남편 코디를 살해한 아내 조던에 대해 다뤘다. 첫 만남에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2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후 8일째 되던 날 남편 코디는 실종됐고 조던은 우스꽝스러운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이후에도 조던은 연신 신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직접 코디의 시신이 있는 곳으로 경찰을 데려가기도 했다. 그는 코디의 장례식 날에도 슬퍼하지 않고 핸드폰만 보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경찰은 모든 정황을 종합해 코디를 살해 용의자로 조던을 체포했다. 조던은 결국 진술을 번복하다 결국 절벽에서 코디의 등을 밀었다고 자백했다. 소시오패스인 조던에게 결혼은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았고 그 자체를 놀이로 여긴 것이다. 양재웅은 조던이 직접 작사한 곡을 결혼식에서 틀었다는 말에 "결혼하는 이벤트를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한다"며 "다 퍼포먼스인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영국 스카이다이버 부부 빅토리아와 에밀의 이야기였다. 둘째 아들 출산 후 5개월 만에 스카이다이빙에 나선 빅토리아는 1200m 상공에서 몸을 던졌으나 그 어떤 낙하산도 작동 되지 않아 맨몸으로 땅에 떨어졌다. 빅토리아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나 온몸이 부서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에 남편 에밀은 빅토리아를 정성스레 돌보는 모습을 보이는데 얼마 후 빅토리아 살인 미수 혐의로 에밀이 체포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던 에밀은 빅토리아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수차례 죽이고자 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에도 빅토리아와 두 아이가 있는 집의 가스 밸브를 풀어 가스 폭발 사고를 유도하기도 했으며 빅토리아가 스카이다이빙에 복귀한 날 낙하산 관리자였던 에밀이 그의 낙하산을 고의로 훼손했다.

에밀의 잔혹함에 스튜디오는 착잡한 분위기로 가득찼다. 양재웅은 에밀에 대해 "익스트림을 좋아해 웬만한 것에 재미를 못 느낀다"며 "극도의 자극 추구형"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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