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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LS E-Link’ 설립

등록 2022.04.28 10: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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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사업 콘트롤 타워…인프라 구축·운영 전개

LS-E1, 50대 50 지분투자로 계열사 간 시너지

구자은 회장 "고객에 차별적 경험과 가치 제공"

LS그룹(회장 구자은)이 EV 충전 신규 법인 설립으로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LS그룹 구자은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LS그룹 구자은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S그룹이 전기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LS의 지주회사인 ㈜LS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 E-Link(이-링크)를 설립한다고 28일 공시했다.

LS 이-링크는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의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LS E-Link 신임 대표로는 김대근 이사가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E1에서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등을 거치며 충전 사업과 영업 관리에 대한 경험을 갖췄다.

LS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LS는 E1과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한다. 국내 1위의 전력 솔루션과 가스 충전소 운영의 노하우(Know-how)를 기반으로 전기차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는 LS전선∙LS일렉트릭 등 전기∙전력 분야 국내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다. 또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E1은 국내 350여 개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올해 취임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소재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여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 E-Link의 사명은 임직원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채택했다. 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Electricity)의 중의적 의미를, Link는 전기와 관련한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가 결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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