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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리아', 휴스턴영화제 장편영화 금상…'호프' 단편드론 은상

등록 2022.04.30 1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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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아포리아'. 2022.04.30. (사진 = 소나기픽처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아포리아'. 2022.04.30. (사진 = 소나기픽처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주형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 '아포리아'가 '제55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장편영화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제작사 소나기 픽처스가 30일 밝혔다.

'아포리아'는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나온 한 시리아 난민이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가족을 만나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실제 난민과 비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해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제작·각본·감독을 맡은 이주형 감독은 "21세기에 믿기 힘든 전쟁과 그로 인한 희생자들의 모습을 보며 참담한 심정이다. 영화를 통해 작은 힘일지라도 전쟁의 희생자와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크리에이티브랩이 제작한 홍준표 감독의 '호프(HOPE)'가 한국 작품 처음으로 단편영화 드론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호프'는 혼란스러운 세상과 어둠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다시 빛을 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드론촬영으로 이뤄진 단편영상물이다.

제주 국제 드론 필름 페스티벌 우승을 비롯 뉴욕, 라스베가스, 시에나, 베를린 등에서 수상한 홍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상실감과 무기력함에 빠지기 시작했을때 우연히 보게 된 한 문장으로 시작하게 된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영화 '호프'. 2022.04.30. (사진 = 크리에이티브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호프'. 2022.04.30. (사진 = 크리에이티브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61년 출발한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다. 미국의 영화감독 헌터 토드가 독립영화 제작인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뉴욕영화제, 샌프란시스코영화제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로 평가 받는다. 스티븐 스필버그, 코엔 형제, 조지 루카스, 이안, 존 리행콕, 로버트 로드리게즈, 스파이크 리, 다비드 린치, 올리버 스톤 등 거장 감독들의 초창기 작품이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20년 배우 안성기 주연의 '종이꽃'(감독 고훈)이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 20~24일 열렸다. 전 세계 74개국 4600여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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