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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SSG 잡고 3연패 탈출…양현종, 타이거즈 최다 삼진(종합)

등록 2022.05.01 1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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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G 잡고 4연승 달성

키움, KT 완파하고 단독 3위

한화, 최하위 NC에 진땀승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대 8로 승리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2.04.2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대 8로 승리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2.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의 호투와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14승째(11패)를 수확해 4위로 올라섰다.

2연승을 마감한 1위 SSG는 19승 1무 6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스탁은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만 내주고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앞세워 삼진 7개를 솎아냈다.

두산의 연패 탈출을 견인한 스탁은 시즌 4승째를 수확해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 타선에서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2루타와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내며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허경민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타자로 나선 안권수는 3타수 3안타 2볼넷 3득점으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밥상을 잘 차렸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째(3승)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에만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안권수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궜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허경민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두산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강승호와 3루 주자 허경민이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SSG 포수 이흥련이 2루로 송구한 사이 허경민이 홈으로 파고들면서 두산은 1점을 더했다.

두산은 2회초 조수행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추가했다. 조수행은 상대 선발 폰트의 3구째 직구를 노려쳐 좌측 외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는데, 타구가 좌측 폴대 아래쪽을 직접 맞히면서 홈런이 됐다.

스탁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두산은 5회초 안권수,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의 볼넷과 허경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했고, 강승호, 안재석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 박세혁이 친 희생플라이로 7-0까지 달아났다.

9회초 선두타자 안권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투런포를 작렬하면서 두산은 9-0으로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개막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0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개막경기, 1회초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02. [email protected]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구단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양현종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KBO리그 통산 1706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KIA 구단 최다 탈삼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거즈 출신의 최다 탈삼진 선수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었다. 이 감독은 현역시절 175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중 49개의 삼진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록한 것이다. 이 감독이 타이거즈에서 기록한 삼진은 1702개였다.

KIA 레전드 선동렬은 1698개의 삼진을 잡아내 타이거즈 탈삼진 부분에서 3위에 랭크됐다.

양현종은 시즌 2승(2패)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양현종의 투구수는 101개였다.

하지만 KIA는 양현종의 대기록이 나온 날 역전승을 허용했다.

KIA 황대인은 1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2회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9회초 KIA 세 번째 투수 정해인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동엽과 이재현의 연속 안타, 김현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지찬의 역전 2타점 적시타, 호세 피렐라의 1타점 3루타, 김태군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해 6-3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째를 챙겼다.

3연승을 올린 삼성(11승 15패)은 KIA(10승 15패)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아웃 주자1루상황에서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LG 김현수의 타구를 잡아 1루 송구아웃 시킨 박승욱에게 다가가고 있다. 2022.05.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아웃 주자1루상황에서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LG 김현수의 타구를 잡아 1루 송구아웃 시킨 박승욱에게 다가가고 있다. 2022.05.01. [email protected]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진욱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올린 2위 롯데(15승 1무 9패)는 1위 SSG 랜더스(19승 1무 6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김진욱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4.74로 끌어내렸다.

안치홍은 3회초 결승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한동희는 5타수 3안타 1윽점, 박승욱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늑골, 허벅지 부상 등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인 김원중은 롯데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LG는 안방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시즌 14승 12패를 기록해 4위로 떨어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3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뒀다.

키움 송성문은 시즌 3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박찬혁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5볼넷 9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시즌 15승 11패를 기록한 키움은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이름을 올렸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KT는 시즌 11승 14패를 기록해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한화 이글스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10승(16패) 고지에 올라 여전히 9위를 달렸다. NC(8승 18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로 등판한 박윤철은 4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정은원과 마이크 터크먼은 멀티히트에 1득점씩 기록해 승리를 견인했다.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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