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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터스, 주당 신주 8주 배정…"최대 규모 무상증자"

등록 2022.05.09 11:55:34수정 2022.05.09 1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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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38배 규모 자본잉여금 활용

거래 유동성 확대로 기업의 시장가치 재평가 기대

“비임상CRO 넘어 반려동물사업으로 성장 모멘텀 강화할 것”

(사진=노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노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HLB가 최근 인수한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업인 노터스가 주주가치 제고와 거래 유동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노터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존 1주당 신주 8배를 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 무상증자 시행을 알렸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권리락일)은 오는 3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2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한다.

노터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금의 38배가 넘는 303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무상증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노터스는 300여곳의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암·혈관질환·성인병 등 각종 질환에 대해 연 1000여건의 비임상 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비임상 CRO사업 외에도 실험실 설계와 장비·기자재 등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랩(LAB) 컨설팅사업과 동물용품·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반려동물(pet)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작년 자회사 온힐을 설립해 동물 의약품, 의료기기, 사료 등의 판매사업에 진출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연평균 50%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노터스는 비임상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려동물을 위한 의약품, 건기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노터스는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700만주 수준의 적은 유통주식수로 인해 거래 유동성이 제한돼 기관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종목에 편입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무상증자로 거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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