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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하루 만에...불상 앞 불전함 파손한 50대女

등록 2022.05.11 17: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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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여래좌상 앞 불전함·그릇 깨뜨린 혐의

피의자, 범행 사실 시인…불구속 수사 예정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난 10일 오후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이 전시돼 2022.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난 10일 오후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이 전시돼  2022.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청와대 경내 보물인 석조여래좌상 앞 시설을 손괴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청와대 관저 뒤편 불상 앞에서 5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청와대 관람신청으로 출입한 A씨는 관람객들이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불상 앞에 놓여있던 불전함 1개와 사기그릇 1개 등을 집어 던져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불상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기독교인으로, 경찰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추가 조사해 불구속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조여래좌상은 지난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됐다. 이 불상은 9세기에 만들어져 1913년 서울 남산에 있는 총독 관저에 놓였다가 1939년 총독 관저가 청와대로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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