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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패션 키워드는? CJ온스타일 'RE-BURST' 발표

등록 2022.05.30 0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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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시장 부흥' 희망 담아…알파벳 활용 트렌드 키워드 7개 도출

엔데믹 패션 트렌드 키워드 'RE-BURST' 발표(사진=CJ온스타일) *재판매 및 DB 금지

엔데믹 패션 트렌드 키워드 'RE-BURST' 발표(사진=CJ온스타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CJ온스타일이 30일 엔데믹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RE-BURST'를 제시했다.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MD본부 경영리더는 최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주최한 '2022 트렌드 콘서트'에서 엔데믹 패션 트렌드를 소개했다.

CJ온스타일이 엔데믹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발표한 'RE-BURST'는 '터지다'·'터뜨리다'를 뜻하는 영단어 'BURST'에 '다시'의 의미를 지닌 접두사 'RE-'를 붙인 합성어다. 패션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부흥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았다.

CJ온스타일은 영단어 'RE-BURST'의 알파벳을 활용해 엔데믹 시대에 맞는 패션 트렌드 키워드 7개를 도출했다. ▲Revival (아우터, 남성복 등 외출복의 부활) ▲Entertainment (재미를 담은 쇼핑 콘텐츠) ▲Blossom of Casual (캐주얼 시장의 개화) ▲Utilize Omni-channel (버티컬 플랫폼 성장과 오프라인의 진화) ▲Reflect the Taste (진화된 취향의 반영) ▲Surprising New-Forty (뉴포티 위상 강화) ▲Targeting (시장을 날카롭게 타기팅) 등이다.

먼저 Revival(아우터·남성복 등 외출복의 부활)은 억눌렸던 개성이 패션으로 부활한 점에서 착안했다. 엔데믹 시작과 함께 주로 소비된 아우터는 크롭티, 숏자켓 등 짧은 유형이다. 또 청자켓과 크롭 가디건 등 세기말 패션을 일컫는 Y2K(2000년) 트렌드가 반영된 레트로 무드 아이템 인기도 지속할 전망이다.

캐주얼 시장의 개화(Blossom of Casual)도 눈에 띈다. 휠라·바스키아 브루클린·말본 골프 등 일명 퍼포먼스 브랜드의 의상은 운동할 때는 물론 오피스룩으로 혼용해도 이상하지 않다.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들이 착용한 조거팬츠·오버핏 스타일링·비니 등 아이템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다. 구찌·디올 등 명품 브랜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정된 정체성을 넘어 캐주얼 패션의 유연한 재미를 부가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취향도 진화(Reflect the Taste)하면서 아미·메종 키츠네·메종 마르지엘라·마르니 등으로 대표되는 일명 신(新)명품 브랜드도 급성장했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패션 구매에 익숙하며 관련 콘텐츠 소비도 활발한 40대는 일명 뉴포티(Surprising New-Forty)로 불리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20대부터 쌓은 쇼핑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과 취향이 있고 젊은 층보다 여유 있는 구매력을 가진 반면, 중장년층과는 다른 트렌디한 감각을 추구하는 특징이 확고하다.

연령, 카테고리, 취향별 초세분화된 하이퍼 버티컬 시장(Utilize Omni-channel)도 주목된다. 메가 트렌드가 점차 없어지면서 소비자의 세분화된 욕망과 취향을 이해하고 타기팅(Targeting)하는 플랫폼이 성공하는 시대다.

한편 오프라인 채널은 고객 경험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슬랙스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무신사 성수 슬랙스랩’, 디올 브랜드의 철학을 오롯이 체험 가능한 ‘디올 성수’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제공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쇼핑 콘텐츠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숏폼 콘텐츠, 가상현실 콘텐츠 등은 소비자가 패션 브랜드를 이해하는데 도움 주는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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