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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 "아직 연애초짜…'체인지 데이즈2'는 블록버스터"

등록 2022.05.31 1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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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쿤스트

코드쿤스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실제로는 연애 초짜다."

작곡가 코드 쿤스트(코쿤)가 '연애도사'라는 별명 관련 생각을 밝혔다.

코쿤은 31일 카카오TV 예능물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연애 도사는 아니"라며 "시즌1 때는 '이 정도면 혜안을 내려줄 수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시즌2에선 나도 처음 보는 상황과 감정이 많더라. 난 아직 연애 초짜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난 상대 심리 상태가 어떤지를 잘 살핀다"며 "아직 초짜지만 상대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그우먼 장도연이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선생님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 보느냐" 묻자, 코쿤은 "그런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시즌1이 단편영화였다면 시즌2는 블록버스터"라며 "그 안에 감정선이 다이나믹하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양세찬, 장도연, 이재석 PD, 허영지, 코드쿤스트

왼쪽부터 양세찬, 장도연, 이재석 PD, 허영지, 코드쿤스트


체인지 데이즈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다르지만 각양각색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는 연인들이 여행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시즌2에서는 총 네 쌍의 커플, 남녀 8명이 약 2주간 여행한다. 시즌1에서 커플 세 쌍이 일주일간 여행했는데, 이번엔 더욱 풍성하고 깊은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시즌1 MC들이 함께 한다. 코쿤과 장도연을 비롯해 개그맨 양세찬, 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다시 뭉친다. 장도연은 "처음 이 프로그램 론칭할 때 '연애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시즌2를 하면서 업그레이드가 됐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님의 'ㄱ'자 정도는 오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허영지는 "난 시즌2에서도 과몰입러로 활약한다"며 "가끔씩 빙의한다. 인격 30개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체인지 데이즈는 기존 연애물과 달리 실제 커플이 출연해 차별화했다. 이재석 PD는 "솔로들의 연애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많았다. 난 진짜 커플의 리얼한 고민을 담고 싶었다.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커플이라면 '조금 더 솔직한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솔로들의 시작도 아니고 이별 후의 아픔이 아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들의 고민을 다루는 게 다르다. 이 지점을 비추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선택지도 많다. 최종 선택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시즌2에 결혼한 분도 신청했는데, 기혼자를 모시긴 힘들었다. 다양한 연령대가 나오고, 요동치는 감정선을 보여준다. 출연자의 솔직한 감정을 해치지 않기 위해 제작진은 최대한 간섭하지 않았다. 상황 안에서 자발적으로 선택한다"고 했다.

다음 달 2일 오후 7시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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